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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터미널 개장 50일 만에 안착
정일영(사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T2) 개장 50일을 맞아 “초기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또 공사에서 올해 집중할 목표로 ‘스마트공항 구축’과 ‘해외 진출’을 꼽았다.
정 사장은 15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인천공항은 T2 개장 등 다양한 변화에도 세계 최고 공항이라는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제는 한걸음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스마트공항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선진 노하우를 해외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해외 진출에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사에 따르면 T2 개장 50일 동안 국제운항(9.1%)과 국제여객(8.7%), 환승객 수(10.9%) 등 항공운송 실적은 전년 대비 확연한 증가세를 보였다. 해당 기간 국제여객 수는 1000만명에 육박하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터미널 이원화 후 국제여객 수송분담률은 ‘73(제1터미널·T1) 대 27(T2)’로 나타났다.
공사는 최근 롯데면세점이 주류·담배(DF3구역)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사업권을 반납한 T1 면세점과 관련해 이르면 이달 말 후속 사업자 입찰 절차에 착수한다. 여객 불편과 공항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자 선정을 서두르겠다는 방침이다. 계약 해지 효력 시점인 7월 6일에 맞춰 후속 사업자가 영업을 승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공사 측은 사업권 반납의 직접 원인이 된 제1터미널 임대료 인하와 관련해 여객분담률(터미널 이용객 수 비중)에 따른 임대료 감면 원칙을 재확인했다.
인천=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