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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이사회 조직개편 의결
1만명 정규직 전환 맞춰 손질
4단계사업 '건설기획처'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공항을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추진단'을 신설했다. 또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 능력을 1억 명 수준까지 확대하는 4단계 사업 추진, 비정규직 1만 명 정규직 전환, 제2여객터미널 개항 등에 맞춰 조직을 개편했다.
인천공항공사는 31일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스마트추진단 신설이다. 스마트공항처(스마트공항팀, 스마트서비스팀, 운항통신팀, 통신시설운영팀)와 스마트정보처(경영정보팀, 사무정보팀, 통합정보팀, 시스템통합팀, 사이버보안센터)로 구성된 스마트추진단은 앞으로 인천공항의 '스마트화'를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공지능(AI), 생체인식,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그래픽 참조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비정규직 1만 명 정규직화에 맞춘 조직도 마련했다.
경영혁신본부 산하 상생경영처에 '정규직전환팀'과 '자회사협력팀'을 만든 것이다. 기존에 TF(태스크포스) 형태로 운영했던 정규직전환반을 정식 조직으로 변경했고, 정규직 전환 대상자 9천785명 가운데 약 7천 명이 자회사로 전환채용된다는 점을 고려해 자회사협력팀을 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전보안실은 기존 2개 처에서 3개 처로 조직을 확대했는데, 이는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운영에 따른 안전·보안 조직 확장 필요성뿐만 아니라 정규직 전환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정규직 전환 대상자 중 인천공항공사가 직접 고용하는 약 3천 명 근로자 상당수가 보안검색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보니 추후 이를 담당하는 안전보안실 조직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제2터미널을 확장하고, 제4활주로 등을 조성하는 인천공항 4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건설기획처 설립 등 건설본부 조직을 재편했다.
또 제2터미널 개항에 따라 여객서비스본부에 여객시설, 교통시설, 입주자지원센터 등을 담당하는 '여객시설처'를 신설하고, 시설본부에는 기계시설, 승강시설, 셔틀트레인, 자기부상철도 등을 관리하는 '기계시설처'를 만들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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