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760 호] 2018년 1월 25일 목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일일운항현황 | 독자투고 | 지난호 | 뉴스홈
작년 ′국제선 모범생′은 에어부산·티웨이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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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율 결항률 가장 낮아

정시성 강화 TF구성, 기재 확보 영향
'중국때문에…"아시아나,이스타 지연 결항 잦아
국내선 지연율 대한항공 낮고 진에어 높아
국내 결항률은 대한항공 높고 티웨이 낮아
"안전 투자 강화하고 시간지키기 노력해야"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국제선 노선에서 지연율과 결항률이 가장 낮았다. 가장 빈번했던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과 이스타항공이었다. 국내선에서는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지연과 결항이 적었다. 23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국제선 지연 기준은 이착륙이 예정보다 60분을 초과하는 경우다. 공항 사정과 기상 상황 등 외부 요인이 크지만 철저한 정비와 예비 항공기 확보 등 항공사 자체 노력도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중요 서비스 평가 항목으로 꼽힌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국제선 1만8535편을 운항하면서 264편(1.42%)의 지연이 발생했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국제선 지연율이 가장 낮은 항공사로 꼽혔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해 정시성 개선 테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며 여기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당장 수익에는 도움이 안되더라도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여력기를 추가로 편성해 비상 상황에 대비해왔고 저비용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사옥내 운항통제센터를 구축한 것도 지연율이 낮아진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항공사별 지연율은 에어서울(3.39%), 진에어(3.98%), 티웨이항공(5.28%), 이스타항공(5.72%), 대한항공(5.79%), 제주항공(6.05%), 아시아나항공(8.42%) 순으로 낮았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국제선 1만9141편을 운항하면서 결항이 10편(0.05%)밖에 발생하지 않았다. 최신 기종 도입으로 LCC 중 기령이 가장 ‘젊은’ 9.1년을 기록, 정비 문제가 적게 발생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티웨이 운항편수의 5배(9만3679편)에 달하는 대한항공도 결항률 0.07%로 2위에 올랐다. 이밖에 항공사별 결항률은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0.09%), 진에어와 에어부산(0.1%), 에어서울(0.14%), 이스타항공(0.27%) 순으로 낮았다.


국제선 지연율은 아시아나항공이 8.42%로 가장 높았다. 결항률은 이스타항공(0.27%)이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두 항공사는 상대적으로 공항 시설이 낡은 중국 노선이 많아 현지 사정에 따라 지연과 결항이 잦았다고 설명했다.


국내선의 경우 지연율은 대한항공이 10.1%로 가장 낮았고 계열사인 진에어가 15.74%로 가장 높게 나왔다. 국내선 결항률은 티웨이항공이 0.09%로 가장 낮았고 대한항공이 0.77%로 가장 높았다. 진에어는 김포~제주 노선 점유율이 높다보니 성수기때 공항 사정에 의해 지연이 많이 발생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제주폭설 등 기상 악화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에선 보유 항공기 대비 무리한 운항스케줄을 잡지말고 정비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늘려야 지연, 결항을 예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윤관석 의원은 “항공사들이 단기 수익성을 쫓기보다 소비자보호 관점에서 시간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안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장기적으로 서비스품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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