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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8일 개장일 확정]인천공항 제2터미널 안내표지판… 항공사 명칭 표시해 진입도로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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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터미널 착오 승객 감소 '노력' 


제2여객터미널 방향을 안내하는 도로표지판. /인천공항공사 제공


내년 1월 중순 개장을 앞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방향을 안내하는 표지판에는 이 같은 2터미널 이용 항공사 명칭이 들어가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사 명칭이 들어간 표지판을 구매해 2터미널 진입도로 입구 등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과 2터미널이 15㎞ 이상 서로 떨어져 있어 실수로 다른 터미널에 도착하는 여객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비행기를 놓치는 승객을 줄인다는 취지로 'T1-T2 오 도착(Missing) 여객 종합 대응계획안'을 마련한 바 있다.


계획안에는 2터미널 진입도로 방향을 안내하는 도로표지판에 대한항공 등 터미널을 이용하는 항공사의 이름을 표기하는 방안이 들어가 있다. 사설 안내표지판 7개, 임시게시판 69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정식 도로표지판에 항공사 명칭을 넣는 것에 대해 "항공사에 대한 광고가 될 수 있고, 다른 기업과의 형평성에서 어긋난다"고 반대 입장을 전달했었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정식 도로표지판이 아닌 임시게시판 등에 항공사 이름을 표기하기로 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정식 도로표지판에 민간기업의 이름이 들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 정식 표지판 밑에 보조표지판을 달기로 협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이용할 항공사의 이름이 적힌 표지판이 있으니 다른 터미널로 가는 승객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공사는 1터미널에 약 3개월간 한시적으로 대한항공 체크인카운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2터미널 이용 승객이 실수로 1터미널에 오더라도 1터미널에서 체크인 후 셔틀트레인을 타고 2터미널로 갈 수 있도록 한다. 
   
터미널 간 셔틀버스는 5분 간격(이동 소요시간 18~22분)으로 운행한다. 늦게 도착한 여객이 비행기를 놓치지 않도록 특별 카드를 줘 체크인카운터 우선 수속, 패스트트랙 이용 승인 등 신속한 출국을 지원한다. 1터미널과 2터미널 곳곳에는 터미널 이동 안내 배너를 설치하고, 안내 인력 102명도 배치한다.


각 항공사는 출국 하루 전 전체 여객을 대상으로 이용 터미널을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한다. 전자항공권에는 이용 터미널과 위치를 별도로 표시해 여객들이 자신이 이용할 터미널을 기억할 수 있게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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