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92 호] 2017년 10월 19일 목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일일운항현황 | 독자투고 | 지난호 | 뉴스홈
′평균 탑승률 80%′ 바르셀로나 순항, 대한항공 실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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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이 취항 6개월째 평균 탑승률 80%대를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바르셀로나 노선의 호조에 힘입어 대한항공 4분기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인천~스페인 바르셀로나 직항 노선은 지난 4월28일 취항이후 지난 13일까지 최근 약 6개월간의 평균 탑승률이 82%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연휴일수가 열흘에 달했던 추석 황금연휴 기간(9월30일~10월9일)에는 한때 94%에 육박한 탑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3분기 여름휴가 장거리 수요가 10월 연휴로 분산된데다 바르셀로나 노선 운항이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성수기인 3분기 보다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3조643억원, 2174억원이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4.61%, 영업이익은 21.93% 증가한 수준이다.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의 인기는 유럽여행지 수요 변화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유럽여행지에 대한 선호도가 최근 몇 년 사이 프랑스·영국 등 서유럽 중심에서 볼거리가 많으면서 물가는 낮은 동부와 남부유럽으로 확대되면서 운항 수요도 늘고 있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정기편 취항 전 이미 전세기(부정기편) 운항을 통해 사업성을 확인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5년 5월~10월(17회), 2016년 4월~10월(19회)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에서 부정기편을 운항했고, 이 기간 2015년 81%, 2016년 91%의 평균 탑승률을 기록했다.

  
동북아 지역 항공사 중 바르셀로나 직항편을 서비스하는 곳은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인천~바르셀로나 직항편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동북아 지역 항공사 중 대한항공이 최초로 타 항공사들과 직접적인 운임 경쟁을 벌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수익성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바르셀로나 노선의 여객수요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항공노선의 경우 통상적으로 취항 직후 1년 간은 대대적인 광고 프로모션을 통한 일종의 '오픈발'을 누린다"면서 "하지만 항공업은 공급이 수요를 이끄는 측면이 있어 오픈발이 다한 뒤에도 수요 성장세가 크게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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