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항공학과 입학이나 비행교육원 교육받아야

Q. 항공기 조종사가 꿈입니다. 공군사관학교에 가야만 조종사가 될 수 있는 것인가요? 다른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A. 항공기 조종사가 되려면 반드시 공군사관학교에 가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실제 비행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공군에서 경력을 쌓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워크넷과 커리어넷에 소개된 항공기 조종사가 되는 방법과 관련학과, 핵심 능력을 알아보겠습니다.
 
항공기 조종사가 되는 일반적인 경로는 이렇습니다.

첫째,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해 4년간 생도 생활을 하고 군 조종사로 10년 이상 복무한 다음 민간 항공사의 조종사로 진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째, 한국항공대·한서대 등의 항공운항학과에 입학해 3학년에 학군단(ROTC)에 편입한 후 공군으로 복무하다가 민간 항공사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또는 4년제 대학 졸업자가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에서 약 22개월 동안 교육을 받고 나면 민간 항공사의 조종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미국·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 등의 항공대나 사설 비행교육원에서 조종 면허증을 취득한 후 국내 항공사에 입사할 수도 있습니다.

항공기 조종과 관련된 자격으로는 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운송용·사업용·자가용 조종사'가 있는데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응시자격에 있어 운송용 조종사는 약 1500시간, 사업용 조종사는 약 200시간 이상, 자가용 조종사는 약 40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외에도 자격증 취득 후 특정 항공기를 운항하기 위한 자격증명으로 한정자격증명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보잉 777과 같은 최신의 비행기를 조종하려면 기본 조종사 면허를 취득한 후 추가적 교육과 훈련을 통해 이 기종을 조종해도 좋다는 자격을 부여받아야 합니다.

항공기 조종사에게 필요한 핵심능력은 신체운동능력, 공간시각능력, 수리논리력 등이 중요하고 관련 학과는 항공운항학과입니다.

한국항공대의 논술우수자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의 모든 전형은 학생부 위주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학생부 위주 전형은 크게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으로 나뉘게 됩니다. 주요 학교별 항공운항학과 2018학년도 모집 인원은 표와 같습니다.
 

장영주   
동아고 진로진학상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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