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85 호] 2017년 10월 10일 화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일일운항현황 | 독자투고 | 지난호 | 뉴스홈
훨훨나는 LCC…연말까지 항공기 120대 체제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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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각 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공격적인 노선 확장에 나서면서 연말까지 운항하는 항공기 대수가 처음으로 120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등 국내 6개 LCC가 운영하는 항공기 대수는 총 123대에 이를 전망이다. 국적 LCC의 보유 항공기 대수는 지난 2010년 26대에 불과했으나 지난 연말 100대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120대를 넘어서게 된 것이다. 


올해 6월 기준 대한항공이 131대, 아시아나항공이 71대의 여객기를 운영하는 것을 고려하면 LCC의 외형이 급격하게 커졌다. 


제주항공은 현재 LCC 중 가장 많은 30대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항공기시장 수급상황에 따라 4분기에도 1~2대의 항공기를 추가해 올 연말까지 총 31~32대의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올해만 총 5~6대의 항공기가 늘어나게 된다.


에어부산은 현재 21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10월과 11월말 각 1대씩을 추가로 도입해 연말에는 23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12월 중순쯤 1대를 도입해 연말까지 총 20대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4분기 2대를 도입하고 계약이 끝난 2대를 반납해 모두 18대를 보유하게 된다. 


후발 주자인 에어서울은 현재 4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는데 10월과 12월에 각각 1대를 더 추가해 총 6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올해 계획한 2대의 항공기를 이미 도입했으며 12월에 추가로 737-800 1대를 더 도입해 모두 25대를 보유할 전망이다.


LCC는 수년간 가파르게 성장해 몸집을 키우고 있다. 우리나라 LCC는 지난 2005년 한성항공(티웨이항공)의 청주-제주 운항을 시작으로 출범했는데, 당시 0.2%에 불과했던 LCC의 국내선 시장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55.5%까지 성장했다. 국제선 수송 비중도 제주항공이 처음 운항을 시작한 2008년 0.05%에서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26%까지 늘어났다.


LCC는 새 비행기를 들여오면서 신규 노선도 확장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11월부터 인천-일본 가고시마 노선에, 12월에는 일본 미야자키와 추후 오이타 노선에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11월부터 국적사 최초로 일본 마쓰야마 노선을 운항하고, 진에어는 12월 호주 케언스 노선을 복항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다음달부터 부산-라오스 비엔티안 노선을, 11월부터 대구-다낭 노선을 운항한다. 에어서울은 오는 12월부터 필리핀 보라카이(칼리보)에 국적항공사 중 단독 운항을 시작한다.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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