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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상공서 기장 쓰러졌다″..英여객기, 부기장 ′비상착륙′으로 위기 넘겨
  • 작성일 2025-02-13 06:00:00
  • 조회수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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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저가항공사 이지젯. 해당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영국 저비용 항공사 여객기에서 운항 도중 기장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비상 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미러 등에 따르면 전날 이집트 후루가다에서 출발해 영국 맨체스터로 향하던 이지젯 EZY2252편에서 기장이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탑승하고 있던 승객 A씨는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출발한 지 2시간 만에 객실 승무원이 비행기 앞쪽으로 달려가는 것을 보고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아챘다"며 "처음에는 승객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의료 교육을 받은 사람이 있느냐는 비명같은 질문 외에 승무원은 별다른 말이 없었고, 몇몇 승객이 일어나서 승무원을 도왔다"면서 이후 "'기장이 몸이 좋지 않아 의료 지원이 필요했다. 다시 상황을 알려주겠다'라는 승무원의 안내가 나왔다"고 전했다.


당시 해당 여객기에 탑승해 있던 승객들은 일반 승객이 아닌 기장이 아픈 것을 알게 되자 걱정스럽고 불안해졌다고 한다.

그러나 부기장이 그리스 아테네에 안전하게 착륙했고, 상공에서 일어난 위기는 일단락됐다.

이지젯 측은 "부기장은 표준 운항 절차에 따라 착륙을 수행했다"며 "여객기가 아테네에 착륙한 즉시 구급대원의 안내를 받았다"고 전하며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데 사과했다.

한편 해당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호텔 객실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이튿날 다시 여객기에 올랐다.

[파이낸셜뉴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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