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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인천공항공사, 세계 최대 항공데이터 보유기업과 협약…공항사업 솔루션 찾는다
  • 작성일 2025-01-13 06:00:00
  • 조회수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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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영국 항공데이터 전문기업 시리움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계 최대 항공데이터 보유 기업과 협약을 맺고 공항시설의 최적 배치안을 찾고 공항설립시 비용대비 효과성 등을 분석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0일 영국 항공 데이터 전문 기업 시리움(Cirium)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공항공사 김범호 부사장, 시리움의 모회사 렐엑스(RELX) 지영석 대외협력이사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시리움은 항공기 운항 상태, 항공사의 노선과 스케줄 데이터 그리고 항공기 데이터 및 탄소배출량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항공 데이터와 통찰력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항공사, 공항, 금융 기관, 정부 기관, 제조업체 및 테크 기업 등을 포함한 다양한 항공 산업의 이혜관계자들에게 115년간 서비스를 제공해 온 경험을 갖고 있다. 세계 최대 항공데이터 보유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리움은 자사가 보유한 연 3500만 편 이상의 항공편 데이터를 제공하고, 인천공항 사내벤처는 이를 활용해 ‘시뮬레이터’와 ‘마스터플래너’라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시뮬레이터’는 공항의 여러 시설(체크인카운터·보안검색장 등) 배정과 인력 배치를 통해 여객 지연과 대기열을 계산해 최적의 배정안을 찾아준다. 또 ‘마스터플래너’는 신규 공항 혹은 기존 공항 확장 계획 수립 시 연도별 소요 시설 및 비용 대비 효과성 등을 분석해준다.

공사는 이렇게 개발한 두 가지 솔루션을 인천공항이 진출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해외 공항을 대상으로 직접 판매하거나, 컨설팅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시리움의 고품질 항공 데이터와 인천공항의 기술력을 해외 공항 사업에 선도적으로 적용해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렐엑스 지영석 대외협력이사는 “시리움이 보유한 데이터를 통해 인천공항과 사내벤처가 뛰어난 솔루션을 완성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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