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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항공

  • 제목 미국행 한국인 많던 하와이, 요즘 한국행 미국인 많다
  • 작성일 2023-03-28 06:00:00
  • 조회수 281
  • 첨부파일
한미동맹 70주년, 교류도 ‘상호적’ 진화
정부, 4월 태권도, DMZ, 백남준 이벤트
연말까지 한미 문화관광교류 대대적 전개

올해 한미 수교 120주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가운데, 미국인의 한국행이 코로나 이후 급증하고 있다.

23일 문체부에 따르면, ‘BTS’, ‘오징어게임’ 등 K컬처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미국인 54만여 명이 한국을 찾아 외국 관광객 1위 국가를 기록했다.

또, 하와이안항공에 따르면, 한미 관광교류의 중간 지점으로 미국행 한국인이든 한국행 미국인이든 들렀다가는 경우가 많은 하와이엔, 코로나전 한국인 대 미국인이 8:2였는데, 지금은 6:4로 한국행 미국인이 증가하고, 양국 관광교류도 일방적이 아닌, 상호적으로 바뀌었다는 것.

앞서 코로나 와중에 미국여행업협회(USTOA) 회장단 일행이 방문해 한국관광 민관과 ‘리오프닝 상호교류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진척을 이뤘으며, 미국여행업계 대표단은 청와대가 개방되자, 청와대의 첫 해외단체관광객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미주 여행업 대표단 청와대 방문

이같은 기류를 바탕으로 올해 한국-미국 문화관광 교류가 확대된다.

올해 8월 LA에서는 한류 콘텐츠 축제 ‘KCON(케이콘, 8.18~20)’과 연계해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K-팝 공연과 함께 K-푸드 등 K-컬처 체험행사를 병행하여 현지 MZ세대의 K-컬처 선호도를 관광교류로 전환할 예정이다.

미국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화제가 된 태권도의 매력을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플로리다, LA 등 미국 4개 도시에 전파한다.

오는 4월 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태권도 대회를 비롯한 현지 주요 행사에 태권도시범단을 파견하여 서로의 문화적 매력과 이해를 높여갈 계획이다.

양국 청년들은 4월 28일 부터 세 차례 국립중앙도서관이 주관하는 인문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영화와 도서 등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을 듣고 토론한다. 참가자들은 한국전쟁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DMZ 현장도 함께 방문해, 한미동맹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미국 워싱턴 의회도서관에서도 6월에 양국 청년을 대상으로 한미관계에 대한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미국 노던 일리노이대에서 사물놀이 강의를 운영하고, 무용 전공 학생들의 캘리포니아 공연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예술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 진출을 위한 ‘K-뮤지컬 로드쇼’도 10월에 브로드웨이에 올라 한국 신진예술가의 미국진출을 지원한다.

5월에는 외교·안보, 경제, 사회·문화 관점에서 한미동맹 역사를 다룬 KTV 방송 프로그램 3부작을 방영하고, ‘K-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미국의 청년 유튜버들이 양국에서 열리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행사 현장을 취재하며 청년세대의 관심과 호응을 높인다.

비디오 아트의 거장 백남준 다큐멘터리 상영회(4.12 링컨센터)와 소프라노 조수미가 참여하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콘서트(8.11 월트디즈니콘서트홀)와 국립무용단의 ‘묵향’ 공연(10월) 등 현지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또한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으로 화제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뉴욕 필하모닉과의 협연(5.10~12 링컨센터)도 예정되어 있어 K-클래식을 통한 교류도 더욱 활력을 띨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시장(2021년 9798억 달러)이자, K-콘텐츠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미국(K-콘텐츠 수출액 중 미국 점유율 13.3%-2021년 콘텐츠산업조사)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확대해 양국 콘텐츠 분야 교류를 강화한다.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2023년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와 성과도 적극적으로 전파할 예정이다. 한미동맹 70주년의 가치와 역사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를 담은 정책광고를 TV와 인터넷에 송출(6월)하고, 한국전쟁(6.25), 한미상호방위조약(10.1) 등 주요 계기 시마다 정책간행물(K-공감), 정부대표 SNS, 정책포털(정책브리핑) 등 문체부 보유 매체를 전방위적으로 활용해 공세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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