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대회의실에서 김이배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이사(오른쪽)와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대표(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제주 남방돌고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생명다양성재단과 국제보호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협력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이사와 생명다양성 재단 최재천 대표(이화여대 석좌교수)는 전날 오후 제주항공 대회의실에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제주항공과 지주사인 AK홀딩스는 생명다양성재단이 제주도 해양생태계의 지표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생태를 통해 제주 해양환경의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개선하는데 필요한 연구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친환경 여행을 제안하는 ‘그린 트래블러’ 캠페인과 연계해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돌고래의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제주 연안에 약 120마리가 서식하고 있지만 환경오염 등 생태 환경이 나빠지면서 멸종위기에 처할 수 있는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8월 제주 연안에서 서식하는 국제보호종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모티브로 제작한 친환경 여행캠페인 캐릭터 ‘제코’를 활용한 기획상품을 출시,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제주환경보호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