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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지난해 순위 변동 겪은 LCC…새해 실적 회복 전략은?
  • 작성일 2021-01-27 09:00:00
  • 조회수 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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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선에 주력한 LCC업계 내 여객 수 순위가 변동된 것으로 나타났다. 1위와 3위는 제주항공, 진에어로 전년도와 같지만 2위가 에어부산에서 티웨이항공으로 바뀌었다. 2019년 여객 수가 306만명이었던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57만명으로 추락했다. 항공사들은 새해 여객 수 회복을 위해 각기 고심한 전략을 내놓았다.

26일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LCC업체의 국내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1699만명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했다. 다만 운항 편수와 공급 좌석은 각각 11만 편, 2127만 석으로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여객 수 감소에 따라 업계가 생존 전략으로 운항 편수 공급을 대폭 늘린 게 영향을 미쳤다.

435만명이 이용한 제주항공이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여객 수 1위를 차지했다. 에어부산이었던 2위는 지난해 티웨이항공으로 바뀌었다. 티웨이항공 여객 수는 지난해 393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전년도의 306만명보다 오히려 늘어 5위에서 2위로 점프했다. 티웨이항공은 “국내선 신규 취항 및 확대 등 빠르게 영업전략을 전환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 항공사는 지난해 4월 청주-제주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김포-부산·광주, 광주·부산-양양 등 국내 노선을 새롭게 취항하며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친 바 있다.

여객 수 3위에는 진에어(365만명)가, 4위에는 에어부산(338만명)이 자리 잡았다. 이외 LCC업체의 여객 수는 뚝 떨어져 에어서울이 94만명, 이스타항공이 57만명, 플라이강원이 14만명에 그쳤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2019년 316만명을 태워 4위에 올랐던 것을 고려하면 큰 폭으로 감소했다.

LCC업계는 새해 여객 수 회복을 위한 전략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제주항공은 최근 창립 16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서 코로나19 위기 돌파를 위해 항공기를 줄이고 화물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기단 규모를 축소 및 재조정하고, 항공 운송 등 핵심 역량이 아니었던 사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중대형 항공기를 통한 중장거리 노선 취항 계획을 발표한 티웨이항공은 올해 말부터 에어버스 A330-300 항공기를 차례로 들여와 호주 시드니, 크로아티아 등 노선 차별화를 통한 수익 개선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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