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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궁지에 몰린 항공제조업, 3000억원 금융지원…KAI 협력사 수혜
  • 작성일 2020-09-17 09:00:00
  • 조회수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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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기계·항공제조업 대상 특별금융지원방안 마련…9월 발표]


(서울=뉴스1)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부가 코로나19로 수주절벽 위기에 있는 기계·항공제조 기업을 돕기 위해 3000억원 규모 특별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이달말 구체적인 대책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KAI) 등 국내외 여객 항공운행 급감으로 매출이 급감한 항공기·부품기업 협력사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15일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제2차 실물경제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 대응 기업지원 추가대책'을 발표했다.

성 장관은 "국내외 인프라 건설과 설비투자가 쉽게 살아나지 못하면서 기계산업의 수주절벽이 계속되고 있다"며 "기계 및 항공제조 산업에 대해 3000억원 규모의 특별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중소·중견 협력업체에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후장비 교체와 수출시장 개척도 추진해 기계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로 기계산업 관련 수요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중소·중견기업 유동성 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업 등 전방산업 부진과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 위축으로 공작기계 등 수주물량이 소진될 경우 하반기 수주절벽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항공우주 등 항공기 제작사 협력업체들은 줄어든 수요로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국가간 이동이 줄어들고 항공업이 곤경에 처하면서 항공기 수리·제작 등에 소요되는 부품 수요 또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계부문 수출은 전년대비 17.1% 감소했다. 공작기계협회는 앞서 정부와 면담에서 "연초부터 계속된 경영난으로 다수 중소·중견기업 보증·대출한도가 소진되고 있다"며 "저신용 중소·중견기업 금융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에 따라 3000억원 규모 기계·항공제조 특별금융 지원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달말 세부 프로그램과 지원대상, 규모가 발표될 예정이다. 우선 정부는 기계 등 자본재 기업 대상 특별 저리대출을 신설하고 500억원 규모 지원에 나선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을 긴급 지원하기 위해서다.

기계류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기업 해외 보증규모도 확대한다. 연간 500억원 규모인 해외보증액을 4배 늘린 2000억원으로 상향한다. 또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협력업체를 지원하는 상생보증을 신설한다. 한국항공우주에 부품 등을 공급하는 항공제조업 협력사들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항공우주와 한화, 두산 등 항공기 제조업을 영위하는 대기업에 부품 등을 남품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금융지원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신보와 기보 등에 보증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증배수는 현재 협의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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