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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항공

  • 제목 IATA “4월 항공수요 터닝 포인트”
  • 작성일 2020-06-05 09:00:00
  • 조회수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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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TA “4월 항공수요 터닝 포인트”
전년 대비 94.3% 감소
4월말부터 회복세 전환

글로벌 항공시장이 4월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비행횟수가 4월말부터 완만하게 상승세를 보이며 5월엔 30% 가량 높아졌다. 주로 국내선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3일(현지시간) 4월 항공여객 수요가 바닥을 찍고,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4월 항공승객은 유상여객킬로미터(RPKs, 여객수에 운항거리를 곱한 합계)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94.3% 감소했다. 코로나19로 각국이 여행제한 조치를 하면서 국내.국제선 할것 없이 사실상 ‘셧다운’ 됐다. 이같은 감소세는 통계작성 이후 처음이라는 게 IATA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 99%, 아시아태평양 98%, 유럽 99%, 남미 98%, 중동 97%, 북미 98% 줄었다.

4월 좌석점유율(Load factor)은 36.6%로 추락했다. 지난해 4월 좌석점유율은 83.1% 였다. 다만 중국 국내선 좌석점유율은 66.4%까지 올랐다. 지난해(85.1%)의 78% 수준까지 회복했다.

IATA는 “중국 국내선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국내선 및 국제선 시장에서 사실상 항공여행을 찾아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행횟수는 4월이 바닥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4월 21일을 저점으로 완만하게 상승중이다. 5월 27일 현재 30% 높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올 1월초에 비해서는 73% 낮은 수준이다.

다만 주로 국내선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베트남, 중국 국내선은 지난해의 75%까지 올라섰다”고 IATA는 분석했다.

5월 들어 좋은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먼저 구글을 통한 여행검색이 증가하고 있다. 올초에 비해서는 여전히 60% 낮은 수준이지만 4월 저점과 비교해 여행검색이 25% 증가했다.

예약 데이터도 항공업계가 전환점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5월 들어 미약하지만 의미있는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게 IATA 설명이다.

이에 발맞춰 항공사들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낮은 요금’을 무기로 수요촉진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5월 국내선 항공요금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2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알렉산더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은 “4월은 항공여행이 거의 멈출 정도로 재앙이었지만 비행횟수가 늘고 중국 독일 미국 등 비즈니스 핵심시장에서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항공산업을 다시 일으키는데 긍정적인 신호들”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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