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nDB

터키항공이 지난 7일 사상 첫 보잉 777 화물기를 인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터키항공은 올해 두 대의 777 화물기를 주문했다.

터키항공의 일케르 아이즈 회장은 “이번 777 화물기 인도는 터키항공의 화물사업에서 중요한 신호탄”이라며 “화물사업 운영에 크게 이바지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항공 측은 이스탄불 공항에서 출발하는 다양한 장단거리 노선을 개발할 예정이다. 터키항공 카고는 올해 초부터 취항지역을 55개에서 73개로 확대했다. 화물운송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100만t에 이른다.

777 화물기는 쌍발엔진을 장착한 세계 최장거리 화물기다. 장거리용 여객기인 777-200LR 기종의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다. 9070km 운항이 가능하며, 유상하중은 최대 112t(102M/T)에 이른다.

한편, 터키항공은 이스탄불을 기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항공사다. 여객 수송 규모는 연간 6000만명을 상회하며, 120개국 300개 지역에 취항하고 있다.

지난 1933년 첫 국내선 노선을 개시했으며, 1947년 국제선을 취항했다. 현재 329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2023년 말엔 터키항공이 보유한 항공기는 500대(화물기 포함)에 이를 전망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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