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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혁신으로 진화하는 우정사업]〈2〉드론배달 시대 열린다
  • 작성일 2018-07-30 09:08:00
  • 조회수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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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 배송 드론 사진


전라남도 고흥군 선착장에서 출발한 드론이 4㎞를 날아 득량도 마을회관에 도착했다. 8㎏에 이르는 소포와 등기 우편물을 지상 50m 고도에서 안전하게 비행해 목표 지점에 정확하게 착륙했다. 집배원이 우편물을 수령하자, 드론은 자동으로 이륙해 고흥 선착장으로 복귀했다. 2시간 걸리던 배달시간이 20분으로 단축했다.


우정사업본부가 드론을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 운송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우편물 배송용 드론을 개발했다.


수동 원격조종이 아닌 △이륙 △비행 △배송 △귀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입력한 좌표와 설정값대로 완전 자동 운행한다. 민간기업보다 앞서 실제 배달에 성공했다.


고흥에서는 도서지역 적용가능 테스트를 진행한 데 이어 다양한 운행 환경에서 실제 현장 적용을 목표로 기술 검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드론 배송 안전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완벽하게 검증하는 게 목표다.


세종시에서는 세종시청과 세종우체국간 구간을 선정해 도심지역 시범운송을 검증한다. 강원도 영월에서는 별마로천문대와 영월우체국 구간에서 산간지역 적용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2022년 드론 배송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도서 산간지역 10곳으로 드론배송 실증사업을 확대하고 자체 드론과 관제시스템 구축은 물론, 정비·운용요원도 선발할 방침이다. 아마존, DHL과 어깨를 겨루는 상용화 일정이다.


드론 배달은 물류사각지대 주민에 대한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재난안전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 관련 혁신 기술과 서비스 테스트베드를 실증, 산업 활성화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강성주 본부장은 “보편적 우편서비스에 대한 배송 품질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을 우정사업에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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